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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잘’, 이나정 감독이 전한 꿈결같은 순간들 [IS인터뷰]

“판타지 로맨스 장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감정을 아름답고 꿈결처럼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는 때론 행복하고, 때론 불행했던 18번의 삶을 껴안고 살아가는 지음(신혜선)이 19회차 인생에서는 꼭 만나야 하는 서하(안보현)를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다. 드라마가 빛나는 지점은 이 같이 흥미로운 스토리라인뿐 아니라, 다채롭게 반짝였던 그 여정이다. 이나정 감독은 ‘이생잘’에서 지음의 19번째 삶을 함께 밟으며, 이른바 웰메이드 작품을 또 한번 탄생시켰다. 이나정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생잘’의 작업 과정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생잘’은 지난 6월 첫발을 내디딘 후, 지난달 23일 12부작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4.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출발해 6%대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에게 사랑 받았다. 드라마는 일찍부터 배우 신혜선, 안보현 등의 출연뿐 아니라 영화 ‘눈길’부터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마인’ 등을 이끈 이나정 감독의 연출작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생잘’은 첫회부터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주인공 지음이 환생을 거듭해 18번의 각기 다른 인생을 살고, 19번째 삶을 시작한다는 설정을 영상으로 표현해내기는 쉬지 않았을 터. 그럼에도 마치 예쁜 그림책이 한장 한장 넘어가듯, 여러 전생을 색색깔의 장면들과 빠른 속도감으로 만들어내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연출에 이나정 감독은 “평범한 우리들도 과거를 기억할 때 실제로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며 “강렬한 장면들 위주로 훅훅 지나가지만 지나간 일이라 몽롱하고 아련한 느낌. 전생의 기억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생잘’은 무려 글로벌 조회수 7억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웹툰이 6화를 공개한 당시부터 드라마 기획에 시동을 걸었고, 완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대본 작업과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생잘’은 원작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영상으로 표현되는 드라마만의 매력을 독자적으로 찾아간 작품이다. 이나정 감독은 원작과의 비교를 묻는 질문에 무엇보다 캐릭터의 특징을 유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사랑스럽고 응원하고 싶은 캐릭터가 원작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지음과 서하가 술을 마시고 서로의 얼굴을 가까이하는 장면, 두 사람이 벚꽃을 보는 장면, 지음이가 갑자기 나타나 서하를 구해주는 인사동 장면 등 원작의 사랑스럽고 신선한 로맨스 장면을 그대로 표현하려고 했어요. 특히 놀이공원 장면은 손꼽히는 명장면이라 원작의 감동이 잘 표현되기를 바랐습니다. 새로 덧입힌 부분은, 초기 대본 작업을 하는 중간에 웹툰 연재가 2번 정도 멈춘 적이 있었는데 그때 몇 가지 드라마만의 상상력이 들어가면서 확장도 됐습니다.” 다만 모든 제작진이 그렇듯 아쉬움도 남는다고 전했다. 이나정 감독은 “12부작에 최초의 전생, 윤주원의 교통사고, 놀이공원, 보석함의 비밀, 해피엔딩까지 모두 담으려다 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돼 지음과 서하, 초원과 도윤의 사랑스러운 장면이 적어진 부분이 아쉬움으로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원작 팬들의 아쉬운 반응에 대해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좀 더 사랑스럽고 균형이 잘 맞을 수 있었는데 나도 돌아보게 되고 충분히 이해 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이생잘’에서 ‘환생’이라는 판타지 요소는 주요한 장치다. 배우 신혜선은 환생을 거듭하는 지음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만들어가며 극의 설득력을 높였다. 이나정 감독은 신혜선에게 특별한 연기 디텍팅보다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고 말했다. “지음은 1000년을 살아온 쿨하고 멋있는 할머니 같지만, 여전히 사랑에 잘 빠지고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생각하는 좋은 사람 같다고 얘기를 나눴어요. 간단히 표현하기로 ‘지음은 그릇이 크다’라고도 했는데 실제 신혜선이 그런 성품이라고 생각해요.” ‘이생잘’은 단순 로맨스가 아니다. 지음이 모든 생에서 연을 맺은 사람들과 특별하게, 그리고 애틋하게 나누는 ‘사랑’ 이야기다. 동시에 지음을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사람들이 겪는 이별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별을 겪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 이나정 감독은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동시에, “‘이생잘’은 한편의 동화 같은 따뜻한 이야기”라며 시청자들에게도 이 같은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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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잘’ 하윤경 “’우영우’ 차기작 부담? NO..끌리는 작품 우선” [인터뷰①]

배우 하윤경이 ‘우영우’ 이후 차기작으로 ‘이생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흥미를 지닌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하윤경은 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종영 후 일간스포츠와 만나 “차기작에 대해 주변 분들이 더 걱정을 해줬다. 이렇게 작품이 잘됐으니 신중하게 골라야 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뭘 계산해서 선택하는 게 아니라 끌리는 걸 선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윤경은 지난해 종영한 ENA 드라마 ‘이상한 우영우 변호사’(이하 ‘우영우’)에서 영우(박은빈)의 친구이자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최수연 변호사 역을 맡았다. 그는 최수연 역을 통해 ‘봄날의 햇살’이란 수식어를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윤경은 “작품은 흥행 여부는 아무도 모르지 않나”라며 “어떤 작품이든 흥행을 생각하지 않고 경험하고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이생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윤경은 마지막 캐스팅으로 ‘이생잘’에 합류했는데 “내 캐스팅 소식에 다들 너무 좋아하셨다고 하더라”며 “좋게 말씀해주신 줄 알았는데 처음 촬영장에 간 날 너무 반겨주시더라. ‘봄날의 햇살’왔다고 하시면서 잘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이나정 감독님이 그동안 좋은 작품을 했고 배우들도 좋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 배울 게 많겠다 싶었다”며 “초원이라는 캐릭터도 내가 한번도 해본 적 없는, 무척 사랑스러운 인물이라서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로 지난 23일 종영했다. 극중 하윤경은 초원 역을 맡아 내면에 아픔을 지니고 있지만 사랑스러운 모습을 다채롭게 소화해냈다. 지음 전생(주원)의 여동생으로서 배우 신혜선과 남다른 자매 케미, 배우 안동구(도윤)과 로맨스를 그려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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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잘’, 신혜선이 전한 위로의 힘..깊은 여운 남기고 종영

‘이생잘’이 여운을 선사하고 아름답게 막을 내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 한아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화인컷) 12회에서 반지음(신혜선)은 전생을 기억하는 저주가 자신으로부터 시작된 것을 깨달았고 최초 생에서도 이번 생에서도 자신을 걱정해 준 문서하(안보현)에게 고마워했다. 이후 반지음은 강민기(이채민)를 찾았고, 강민기는 반지음에게 “후회하고 어떻게든 만회하고 싶었어요”라며 용서를 빌었다. 이와 함께 반지음은 전생을 기억하지 않은 삶을 살기로 결심했지만 이에 따른 책임은 막중했다. 전생을 기억하는 삶을 끝내게 되면 전생의 인연과 얽힌 기억은 전부 사라진다는 것.“잊기 싫어. 기억하고 싶어”라며 고민에 빠진 반지음의 손을 잡아준 것은 문서하였다. 문서하는 “이번에는 내가 반지음을 찾아갈게. 내가 아는 반지음은 날 못 알아봐도 날 사랑할 것 같아서 자신 있거든. 널 내 옆에 있게 만들 자신. 걱정하지 말고가. 이제부터 다 내가 기억할게”라며 반지음에게 먼저 찾아갈 것을 약속했고, 이에 반지음은 18회차까지의 전생 기억을 모두 리셋했다. 이후 문서하, 윤초원(하윤경), 하도윤(안동구), 김애경(차청화)은 반지음에게 우연을 가장한 만남으로 다가갔고, 문서하는 반지음이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판단하기 어려우면 저랑 한번 사귀어 볼래요? 반지음 씨 오늘부터 제가 딱 세 번 고백할게요. 세 번 다 거절하시면 깔끔하게 포기하겠습니다”라면서 “저랑 사귈래요? 이번 생의 첫 번째 고백입니다”라고 노 브레이크 직진하며 인연을 새롭게 이어갔다.#신혜선-안보현-하윤경-안동구 모두가 빛난 로맨스 케미‘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를 소재로 하면서 새로운 관점과 밀도 높은 스토리텔링으로 기시감 없는 환생 로맨스를 선보였다. 또한 원작 웹툰의 장점을 살리면서 MI호텔 내 암투를 비롯해 드라마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활용해 빈틈없는 재미로 시청자를 빠져들게 했다. 특히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는 각 캐릭터의 서사와 매력을 극대화한 케미와 로맨스로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하는 데 일조했다. 또한 진부한 클리셰를 비틀어 신선함을 부여한 역 클리셰와 연륜이 묻어나는 인생 19회차의 매력이 살아있는 대사와 설정을 통해 MZ세대까지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이에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6월 말부터 꾸준하게 230만, 190만, 170만, 20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에 4주간 진입했고, 신혜선, 안보현, 신인 이채민 등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조사한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각종 화제성 지표 및 OTT 순위 상위권을 지키는 기염을 토했다.# 인생 19회차 신혜선이 보여준 위로의 힘‘이생잘’은 인생 19회차 반지음을 통해 위로의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 원작자 이혜 작가의 “누구나 한 번쯤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기 마련이다. 반지음이 가진 캐릭터 설정을 통해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다른 형태로, 비록 기억은 없지만 어딘가에서 새롭게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위안을 주고 싶었다”라는 말처럼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을 통해 문서하, 윤초원, 김애경, 반지음의 전생 엄마 조유선(강명주 분) 등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사람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에 극 중 반지음의 “저는 이번 생 사랑하는 사람들과 끝까지 행복해지려고요. 이번 생은 그러려고 태어났거든요”라는 대사처럼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순간에서 위로가 되고, 아픔을 안아주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줬다.무엇보다 이를 가능하게 했던 것은 신혜선의 탄탄한 연기력이었다.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진 세계관에서 신혜선은 천 년에 걸친 다양한 인생 덕분에 경험치, 연륜 모두 만렙의 인생 19회차를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K-판타지 로맨스 퀸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입증했다. 마치 신혜선이 1인 18역을 직접 연기하듯 천 년 전생을 관통하는 미친 열연은 시청자의 혀를 내두르게 하기 충분한, 인생 만렙 반지음 뺨치는 연기 만렙으로 그야말로 하드캐리했다.# tvN 판타지 로맨스 저력 보여준 이나정 감독 연출 X OST‘이생잘’이 웰메이드 판타지 로맨스로 주목받은 데는 이나정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OST의 시너지가 단단히 한몫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보기만 해도 설레는 봄과 여름을 담은 화사한 색채, 각종 오브제로 프레임을 가득 채우며 빼어난 영상미로 방영 내내 호평을 얻었다. 또한 감성과 감동의 밸런스를 맞춰 몰입도를 극대화한 OST, 로맨스-암투-판타지는 물론 버라이어티한 전생을 넘나드는 완급 조절 또한 일품이었다.이에 수많은 명장면도 탄생했다. 반지음이 전생의 엄마를 그리워하며 홀로 상상으로 재회하고 눈물 흘리는 장면(3회), 반지음이 문서하와 바닷가 왈츠를 추는 첫 번째 고백 장면(5회), 반지음이 윤초원에게 자신이 윤주원이라고 밝히는 엔딩(5회), 반지음의 19회차 인생을 2회차에서 18회차 전생으로 표현하던 장면(9회), 반지음이 다리를 건너던 중 낙화불꽃이 터지는 천 년 전 기억을 떠오르던 엔딩(9회) 등은 꾸준히 회자하고 있다. 이처럼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탄탄한 만듦새를 통해 tvN표 판타지 로맨스의 저력을 시청자에게 제대로 증명했다.‘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다. 최종회인 12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5%를 기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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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잘’의 특별함..설레는 로맨스 넘어 따뜻한 힐링까지①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한 사람들이, 다시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는 단순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아니다. 판타지 설정으로 애틋한 로맨스, 웃음을 자아내는 코미디도 있으나 밑바탕에는 묵직한 긍정의 휴머니즘이 있다. 거침없는 직진 로맨스의 설렘에 더해 뭉클한 감동을 안기며 특별한 힐링을 선사한다. 배우 신혜선과 이나정 감독이 드라마의 출발점을 언급했듯 ‘이생잘’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별을 겪은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작품이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2일 “‘이생잘’은 몇 번의 인생을 거듭하며 맺은 전생과 현재의 관계에서 서로를 치유해주는 작품”이라며 “장르적 특성이 강하거나 단순하고 유쾌한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섬세하고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생잘’은 돋보이는 드라마”라고 호평했다.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신혜선과 안보현이 극을 이끌고, 로맨스 인기작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그리고 영화 ‘눈길’ 등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생잘’은 국내외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29일 글로벌 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33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TV쇼 부문(영어/비영어 콘텐츠 포함) 톱10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달 28일 넷플릭스가 공식 발표한 순위에서도 비영어 TV시리즈 기준 6위에 올랐다. 국내 시청률 또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7일 4.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해 최근 회차인 4회는 5.7%로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생잘’은 언제나 8살에서 12살 무렵 전생의 기억이 돌아온다는 지음의 잔잔한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좋았던 생은 그립고, 안 좋았던 생은 아팠던 그 모든 것을 안고 살아가는 지음의 19번째 인생의 목적은 분명하다. 18회차 인생에서 주원으로 살며 같이 있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세상에 홀로 남겨둔 서하를 만나는 것이다. 이번 생에서 직장 상사로 만난 서하를 향해 지음은 전속력을 다해 힘껏 직진한다. 첫만남부터 대뜸 사귀자고 고백하는가 하면, 결혼하자고 초고속 프러포즈를 한다. 기존 로맨스 장르에서 보기 드문 사이다 전개가 설렘을 폭발시키고 남다른 쾌감을 이끌어낸다.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는 지루할 틈 없이 펼쳐진다. 현재를 살아가는 지음이 어린 시절 화려한 춤사위의 플라맹코로 무대를 단숨에 휘어잡고 스페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만능 소녀의 모습은 화려한 색감, 경쾌한 음악과 어우러져 속도감 있게 그려진다. 지음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과거와 현재의 관계들도 유쾌하다. 인생 17회차에서 중호로 살며 인연을 맺은 조카 애경과, 현생에선 똑부러지는 꼬마와 중년 여성으로 만나 발산하는 케미스트리는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사실 환생, 재벌, 사내연애 등은 로맨스 장르에서 자칫 클리셰로 이어지는 소재다. 그럼에도 이들을 모두 담은 ‘이생잘’은 뻔하지 않다. 판타지 요소는 지음이 자신이 떠난 후 남겨진 사람들의 여생을 엿보게 되는 설정을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드라마는 진한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중호가 생을 마감한 후 세상에 홀로 남겨진 애경이, 주원이가 예기치 않게 생을 마감한 후 그리움을 안고 사는 가족들, 그리고 여전히 슬픔을 껴안은 채 현실을 견디고 있는 서하까지. ‘이생잘’은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 보낸 적 있는 이들을 입체적이고 애틋하게 그려내며 특별한 공감과 치유를 선사한다. 제작사인 화인컷 서영주 대표는 일간스포츠에 “‘이생잘’은 과거와 현실을 오가지만, 방점은 지음의 현생에 있다. 기획 초반부터 현생을 중심으로 남겨진 사람들에 대해 주목하고 싶었다”며 “배우와 제작진 모두가 남겨진 사람들을 보듬어주고 싶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이생잘’은 원작 웹툰이 6화를 공개한 당시부터 드라마 기획에 시동을 걸었고, 완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대본 작업과 첫 촬영이 시작됐다. 원작의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이생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간 것이다. 무엇보다 ‘이생잘’ 주제와 걸맞은 섬세한 연출이 단연 돋보이면서, 드라마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서영주 대표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섬세하고 복잡한 감성을 풀어낼 수 있는 감독을 찾는 게 우선이었다. 가장 먼저 떠올랐던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줬고, 이나정 감독이 작품의 키가 됐다”고 전하며 “원작의 주제를 놓치지 않는 선에서 추가된 신들도 있다. 앞으로 원작과 다른 드라마의 매력 또한 돋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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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오, ‘이생잘’ 출연..첫 사투리‧악역 도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신예 강현오가 ‘이생잘’에 출연한다.15일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강현오는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 한아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화인컷)에 캐스팅됐다. 강현오는 전작 MBC ‘조선변호사’에서 눈도장을 톡톡히 찍은 후, ‘이생잘’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강현오는 ‘조선변호사’에서 언제 어디서나 유지선(차학연 분)의 뒤를 지키는 호위무사 김지호 역으로 분해 훤칠한 피지컬로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을 자랑하는가 하면 신예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글로벌 조회수 7억만 뷰를 기록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극중 강현오는 대부업체 사장 밑에서 일하는 부하 직원 양식 역으로 출연해 데뷔 이래 처음 사투리 연기에 선보이는 건 물론 첫 악역을 맡아 신혜선을 괴롭히는 캐릭터로 듬직하고 충직했던 전 작품의 모습과는 색다른 연기 변신에 시도한다.강현오는 “많은 스태프 분들과 배우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오디션을 통해 양식 역을 받았을 때 큰 매력을 느껴 꼭 도전해보고 싶었고 실제로 그렇게 돼서 매우 기뻤던 기억이 있다. 특히 감독님과 양식 캐릭터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소통했는데 큰 도움이 돼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이생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고 양식 캐릭터도 귀엽게 봐달라”고 풋풋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이생잘’은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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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잘’ 안보현, 캐릭터 위해 8kg 감량..”노력 값지게 돌아와”

‘이생잘’ 배우 안보현이 캐릭터를 위해 8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안보현은 14일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 한아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화인컷)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높은 싱크로율을 충족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서하의 내적인 아픔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고민이 컸다. 최선을 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체중 감량을 한 것과 관련해 “감독님과 이야기하며 캐릭터를 소화해보려 했다”며 “기존 내 모습을 알고 있는 분들이 외적으로 ‘왜 이렇게 변했어’라고 했던 걸 들으니까 노력한 게 값지게 돌아오는구나 싶더라”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안보현은 ‘이생잘’ 출연 계기에 대해 “전작인 ‘도베르만’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긴 것 같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글로벌 조회수 7억만 뷰를 기록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극중 안보현은 전작의 강인한 이미지가 아닌 아픔을 가진 재벌 2세 문서하를 연기한다.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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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잘’, 신혜선의 믿고보는 판타지로맨스..’쌈, 마이웨이’ PD도 뭉쳤다 [종합]

“마지막 판타지 로맨스라 여기고 있다.”‘판타지로맨스 무패’ 배우 신혜선이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를 마지막으로 출연하는 판타지 로맨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그만큼 신혜선이 ‘이생잘’에 쏟아 부은 열정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로맨스 인기작 ‘쌈, 마이웨이’(2017), ‘좋아하면 울리는’(2021) 등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과의 시너지도 예고했다. 14일 온라인으로 열린 ‘이생잘’(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 한아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화인컷)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신혜선과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와 이나정 감독이 참석했다.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글로벌 조회수 7억만 뷰를 기록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극중 반지음은 문서하를 다시 만나기 위해 전생에 쌓아둔 능력치를 총동원해 폭주 기관차처럼 달리는 인물이다.신혜선은 캐릭터에 대해 “매력적이지만 19번 산다고 하면 힘들지 않겠나. 지음이 덕분에 19번을 살았다”며 여러 번 전생을 연기한 것에 대해선 “정말로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을 얹었다. 내 전생을 다른 분들이 멋있게 찍어줬고 ‘지음이는 이랬다더라’라고 찍기만 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지음이는 저돌적으로 서하를 향해 직진을 해야만 한다. 서하가 받아주지 않아서 일단 밀어부치는 게 낫고 지음이가 그걸 잘 알고 있더라”며 “역시 19번을 살았다 싶더라”라고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서하를 만나기 위해 지음이가 다시 기억이 돌아왔을 때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뭔가 19회차에 오면서 지음이 마인드가 달라지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다만 “극중 캐릭터처럼 실제 연애할 때 직진하는 스타일이냐”라는 사회자 박경림의 질문엔 “인연이다 싶으면 무조건 앞으로 갔는데 조금 살아보니까 그렇게 하는 게 아닌 것 같더라”라고 웃으며 “실제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직진하기보단 스며드는 게 최고인 것 같다”고 답했다.신혜선은 판타지 로맨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2018), ‘철인왕후’(2019) 등을 포함해 ‘사의 찬미’(2018), ‘단, 하나의 사랑’(2019) 등 로맨스 장르에서 활약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그는 ‘철인왕후’ 이후 2년 만에 또다시 같은 장르로 컴백한 것에 대해 “감독님이 ‘이생잘’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에 감동을 받아 출연하게 됐다. 감독님 말씀처럼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한 사람들이 다시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다”며 “집에 놀러 가면 코코아 내미는 것 같은 친구 느낌의 작품이다. 시청자들이 따뜻하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나정 감독은 ‘이생잘’에 대해 “연인들이 다시 만났을 때 기적이 일어나는 모습이 따뜻하게 담겼다”며 “로맨스이지만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색깔의 로맨스를 하고 싶었다”고 전작들과의 차별점을 짚었다. 또 원작 캐릭터와 신혜선의 싱크로율에 대해선 “완전히 같진 않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그 이유를 “원작의 지음이는 하나의 표정이다. 혜선 씨는 어딘가 보면 장난스러운 표정과 느낌이 있다. 드라마에선 장난스럽고 엉뚱하고 춤도 춘다”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이나정 감독은 신혜선과 안보현의 로맨스 케미를 기대케 하기도 했다. 이들의 케미를 99점이라고 평가한 이나정 감독은 “지금까지 다양한 커플들을 촬영했는데 엉뚱하고 밝은 여자 옆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남자, 키 큰 애 옆에 더 키 큰 애, 고양이 옆에 강아지 같은 느낌”이라고 비유하며 “각자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생잘’은 오는 17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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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내가 판타지로맨스 장르 좋아하더라..‘이생잘’이 마지막”

배우 신혜선이 “’이생잘’이 판타지 로맨스 작품들 중 마지막으로 출연하는 작품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14일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 한아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화인컷)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판타지 로맨스 장르 작품에 다수 출연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말하며 “내가 판타지를 좋아하는 걸 어느 순간 깨닫고 조금 멀리 해야겠단 생각이 들더라”며 배우로서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다만 “이나정 감독님이 판타지 로맨스 장르를 하신다면 연락을 줄 거라 믿는다”고 유머러스하게 덧붙였다. 신혜선은 드라마 ‘철인왕후’ 이후 약 2년 만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2년이나 됐는지 몰랐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 계속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몇 년이 지났다”고 놀라움을 내비치며 “그동안 로맨스 장르를 하고 싶단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감독님이 ‘이생잘’을 통해 하고 싶은 얘기에 감동을 받아서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한 사람들이 다시 만난다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다”고 덧붙였다.‘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글로벌 조회수 7억만 뷰를 기록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극중 신혜선은 문서하를 다시 만나기 위해 전생에 쌓아둔 능력치를 총동원해 폭주 기관차처럼 달리는 반지음을 연기한다.‘이생잘’은 인기작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마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7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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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잘’ 신혜선 “실제 맘에 드는 이성에 직진? 스며드는 게 최고”

‘이생잘’ 배우 신혜선이 “실제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직진하기보단 스며드는 게 최고인 것 같다”고 연애관을 밝혔다. 신혜선은 14일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 한아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화인컷)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캐릭터처럼 직진하는 스타일이냐”라는 사회자 박경림의 질문에 “인연이다 싶으면 무조건 앞으로 갔는데 조금 살아보니까 그렇게 하는 게 아닌 것 같더라”라고 웃으며 이 같이 답했다. ‘이생잘’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글로벌 조회수 7억만 뷰를 기록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극중 신혜선은 문서하를 다시 만나기 위해 전생에 쌓아둔 능력치를 총동원해 폭주 기관차처럼 달리는 반지음을 연기한다. 신혜선은 극중 캐릭터에 대해 “매력적이지만 19번 산다고 하면 힘들지 않겠나. 지음이 덕분에 19번을 살았다”며 여러 번 전생을 연기한 것에 대해선 “정말로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을 얹었다. 내 전생을 다른 분들이 멋있게 찍어줬고 '지음이는 이랬다더라'라고 찍기만 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또 “지음이는 저돌적으로 서하를 향해 직진을 해야만 한다. 서하가 받아주지 않아서 일단 밀어부치는 게 낫고 지음이가 그걸 잘 알고 있더라”며 “역시 19번을 살았다 싶더라”라고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서하를 만나기 위해 지음이가 다시 기억이 돌아왔을 때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뭔가 19회차에 오면서 지음이 마인드가 달라지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이생잘’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 ‘마인’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17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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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잘’ 안보현 “30대 교복 연기, 마지막일 듯”

배우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가 유쾌한 환생 케미 플렉스(FLEX) 토크로 이들이 완성할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기대하게 한다. 7일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 한아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화인컷) 제작진은 잔망 매력 폭발한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의 티벤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 네이버웹툰 평점 9.98,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7억 뷰의 이혜 작가의 동명 웹툰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원작으로 하며 여기에 ‘마인’,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의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티벤터뷰’ 영상은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가 직접 밝힌 이생전생 밸런스 게임, 이생잘 스피드 인터뷰, 드라마의 관전 요소와 시청자께 전하는 인사 등 이들의 유쾌한 호흡과 만점짜리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게임과 솔직한 토크가 담겨 눈길을 끈다. 극 중 신혜선은 19번의 인생을 살고 있는 여자 반지음 역을, 안보현은 아픈 과거의 트라우마와 첫사랑 윤주원(김시아)을 잊지 못하는 문서하 역을, 하윤경은 반지음의 전생 윤주원의 동생 윤초원 역을, 안동구는 문서하의 소꿉친구이자 비서 하도윤 역을 맡았다.시작부터 신혜선은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매력 포인트를 묻는 말에 “우리 넷”이라는 거침없는 답변으로 세 배우를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하윤경은 ‘전생 기억하기 vs 전생 기억 잊기’와 ‘나만 전생의 인연 기억하기 vs 나만 전생의 인연 모르기’를 묻는 밸런스 게임에서 모두 후자를 택했고 “평범하게 살래”, “(기억하면) 피곤해”, “이 순간에만 충실할래”라며 MBTI 대문자 S의 극현실주의 토크를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특히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 모두 30대에 교복을 입는 모험 아닌 모험을 감행한 비하인드를 밝혀 흥미를 유발했다. 이에 안보현은 “우리가 30대인데 교복을 입고 있어서 어색하더라. 교복을 입는 게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다”고 토로했고, 안동구는 “모두 교복 입고 연기하느라 고생했다”며 서로를 다독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하윤경은 “나는 중학생이었어. 마지막 중학생 연기”라는 말과 함께 만족감을 표하듯이 손가락 브이 포즈를 취해 중학생도 완벽하게 소화한 하윤경의 귀여운 매력을 기대하게 했다.여기에 네 배우는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도 밝혔다. 신혜선은 “이나정 감독님과 이 드라마를 통해 무슨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는데 ‘뜻하지 않은 이별을 맞이한 사람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준다면?’이란 주제를 표현해 보고 싶다고 하신 이나정 감독님의 말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 주제만으로도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안보현은 “진지한 멜로를 해보고 싶었고 특히 이나정 감독님과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었어”라며, 하윤경은 “윤초원 캐릭터가 사랑스러웠고, 같이 하는 배우들이 너무 좋아서 하게 됐어”라며, 안동구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형 누나들, 좋은 감독님이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이어진 이름(초성) 테스트로 알아보는 전생 코너 또한 흥미로웠다. 신혜선, 하윤경, 안동구는 캐릭터 초성에서 ‘모든 것이 완벽한 애’가, 안보현은 실제 본체와 캐릭터 초성 모두 ‘귀여운 애’가 나왔고, 서로를 “귀엽다”, “완벽하다”는 칭찬 방출로 플렉스 토크를 이어가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오는 17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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